최고급 명주수의
최고급 명주수의
부모님 가시는 길에 마지막 효도로 입히는 옷을 수의(壽衣)라 합니다. 음력 윤달에 만들어 놓으면 좋다고 하여 어른이 있는 가정에서는 이때 미리 장만합니다.
즉 윤달이 든 해는 한 달이 더 있는 셈이기 때문에 『윤달』을 <공달>, <덤달>, <여벌달>이라고도 합니다.
이때는 귀신이 12달의 근무를 마치고 하늘로 올라갔거나 쉬는 기간이므로 평소 귀신 때문에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특히 조상의 무덤 단장과 수의 만들기를 합니다.
원래 수의는 생전에 입었던 옷 중 선택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그 재질에 어떤 특별한 기준은 없었습니다.
고인에게 최고의 예의를 갖춘다는 의미로 생활 형편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성의를 다해 좋은 옷감으로 격식을 갖춘 옷을 지어드린 것이지요.
물론 여러 사정상 고급옷감인 명주를 선택하지 못하는 서민에게 명주수의는 선망의 대상이기만 하던 시절도 많았습니다.
오래된 고분에서 간혹 출토되는 부장품과 수의만을 보아도 그 무덤의 주인공 또는 가문의 높은 부와 지위를 알 수 있지요.
명주수의가 출토되는 무덤의 주인공들은 왕이나 귀족 등 어느 일정 수준 이상의 부와 권세를 누린 문중에 속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상품질의 옷감으로 최고 격식을 갖춘 옷, 이것이 혼례식 때 입던 예복이었기 때문에 수의는 이것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 당시의 제일 좋은 옷을 입혀드리고 또한 자식은 부모님을 잘 모시지 못해 돌아가시게 된 죄인됨을 표시하기 위해 거친 삼베로 상복을 지어 입었지요.
사대부 집안 이상의 부와 권세가 있는 문중에서도 수의용 옷감은 명주를 사용하고, 상복으로는 명주가 아닌 거친 질감의 옷감으로 지어 입고 마의태자처럼 죄스러운 마음으로 문상객을 맞았습니다.
옛 전통 명주 길쌈에 가장 가까운 기법으로 직조한 자연섬유인 함창명주로 만든 수의옷으로 부모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모시는 것은 효도의 표시이자 자식된 사람의 도리이며 의무일 것입니다.
함창명주 수의에 관한 모든 것을 문의해 주십시오. 성실히 답해 드리겠습니다.
허씨비단직물 대표 허 호 (010-3811-3730)
남성 수의
명칭 | 설명 |
---|---|
도포 | 예복(禮服)으로 갖추는 겉옷. 소매가 넓고 등 뒤에는 다른 폭이 덧대어져 있음 삶은(정련) 명주, 수십여 종 |
도포끈 | 도포를 매는 끈 |
두루마기 | 웃옷·옷자락이 무릎까지 내려오며 안찝을 넣어 겹으로 만든 두루마기 |
겹저고리 | 바깥에 입는 저고리로 겹으로되어 있음 |
겹바지 | 바깥에 입는 바지로 겹으로 되어있음 |
속적삼 | 속에 입는 저고리로 홑으로 되어있음 |
속바지 | 속에 입는 바지로 홑으로 되어 있음 |
허리끈 |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게 옷의 허리 부분에서 매는 끈 |
대님 | 바지를 입은 뒤에 그 가랑이의 끝 쪽을 접어서 발목을 졸라매는 끈 |
베개 | 머리를 괴는 물건 |
악수(장갑) | 손에 끼는 물건 |
오낭 | 망인의 머리털과 손톱, 발톱을 잘라 담은 다섯 개의 작은 주머니 |
버선 | 천으로 발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어 종아리 아래까지 발에 신는 물건 |
복건(모자) | 도복에 갖추어서 머리에 쓰는 건 |
면모(얼굴 가리개) | 망인의 얼굴을 감싸는 가리개 |
턱받이 | 턱을 괴는 물건 |
이불,요 | 규격을 크게 만든 겹으로 된 이불과 요 |
지검 | 관에 망인을 넣기 전에 바닥에 까는 요 |
천검 | 망인을 관에 넣고서 덮는 이불 |
염포(장매) | 염습할 때에 망인을 감싸는 베 |
염포(멧배) | 염습할 때에 장매 밖을 묶는 베 |
여성 수의
명칭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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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 | 예복(禮服)으로 갖추는 웃옷으로 겹으로되어있음 |
원삼띠 | 원삼을 매는 끈 |
두루마기 | 웃옷·옷자락이 무릎까지 내려오며 안찝을 넣어 겹으로 만든 두루마기 |
겹저고리 | 바깥에 입는 저고리로 겹으로되어 있음 |
겹치마, 속치마 | 겉에 입는 치마로 겹으로 되어있고 속치마가 안에 한겹 추가되어 있음 |
속적삼 | 속에 입는 저고리로 홑으로 되어있음 |
겹바지 | 바깥에 입는 바지로 겹으로 되어 있음 |
속바지 | 속에 입는 바지로 홑으로 되어 있음 |
베개 | 머리를 괴는 물건 |
악수(장갑) | 손에 끼는 물건 |
오낭 | 망인의 머리털과 손톱, 발톱을 잘라 담은 다섯 개의 작은 주머니 |
버선 | 천으로 발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어 종아리 아래까지 발에 신는 물건 |
복건(모자) | 도복에 갖추어서 머리에 쓰는 건 |
면모(얼굴 가리개) | 망인의 얼굴을 감싸는 가리개 |
턱받이 | 턱을 괴는 물건 |
이불,요 | 규격을 크게 만든 겹으로 된 이불과 요 |
지검 | 관에 망인을 넣기 전에 바닥에 까는 요 |
천검 | 망인을 관에 넣고서 덮는 이불 |
염포(장매) | 염습할 때에 망인을 감싸는 베 |
염포(멧배) | 염습할 때에 장매 밖을 묶는 베 |